시청률 연타석 홈런, 박진희의 '눈물'
시청률 연타석 홈런, 박진희의 '눈물'
시청률 연타석 홈런, 박진희의 '눈물'
 

[마이데일리 = 강지훈 기자] 지난해 SBS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거둔 작품은 '돌아와요 순애씨'였다. 그리고 올해 7월 현재까지 SBS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거둔 드라마는 '쩐의 전쟁'이다.

이 두 드라마에는 공통점이 있다. 바로 탤런트 박진희가 주연으로 나섰다는 점이다. 그동안 짧지 않은 연기 생활에도 소위 '대박'과는 거리가 있었던 그녀는 고소영 신은경 이미연 등 드라마로 복귀한 톱스타들도 시청률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는 현실에서 시청률 연타석 홈런을 치며 새로운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.

그런 그녀가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'쩐의 전쟁' 종방연 자리에서 눈물을 쏟았다. 하반기 개봉예정인 영화 '만남의 광장'과 '궁녀' 촬영을 드라마와 병행했고 그 와중에 대학원까지 소화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견딘 힘겨움의 눈물이었을까, 연속 성공을 거둔 감격의 눈물이었을까.

"너무 보고싶을 것 같아서요" 박진희의 대답은 의외였다. "사실 너무 힘들어서 번외편에서 빠지게 된 거 잖아요. 하지만 방송을 보고있자니 몸이 다 들썩거리고, 왠지 촬영장에 있어야만 할 것 같더라고요. 스태프, 배우들 모두 너무 보고싶을 것 같아요"

시청률에서 연속 대박을 터트렸지만 박진희는 겸손했다. "'돌아와요 순애씨'에서는 (심)혜진 언니가 있었고 '쩐의 전쟁'은 박신양 선배의 드라마에요. 저는 조금의 보탬만 된 것 뿐이죠. 영화로 내공을 쌓아 온 혜진 언니를 보면서는 '아, 여배우로서 나도 저 정도의 카리스마를 갖고 싶다'는 생각을 했고 박신양 선배를 볼 때는 '저 나이가 되어서도 저렇게 열정을 가질 수 있구나'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"

후속작 성공에 대한 부담도 없다고 했다. "하반기 개봉하는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면 좋겠지만 거기에 따른 부담은 없어요. 제가 늘 흥행 배우도 아니었고, 주변에서는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치도 높지만 거기에 너무 신경을 쓰면 스트레스가 되고 슬럼프에 빠질 것 같아요"

"이번에 너무 힘들게 일해서 앞으로 2년간 쉬어도 될 것 같다"고 박진희가 너스레를 떨자 '돌아와요 순애씨'와 '쩐의 전쟁'에서 함께 한 김영섭 CP는 "다음 작품도 나랑 해야지"라고 거들어 박진희의 '눈물'을 '웃음'으로 바꿔놓았다.